아이폰 11을 3년 반을 넘게 사용하니 배터리가 반나절밖에 버티질 못하네요.
배터리 최대 성능치도 79%로 배터리 교체를 권장하고 있네요.
몇번이나 충전했는지 맥북에 연결해서 확인해 보니 1238회 충전했네요.
아이폰은 성능 최대치 80% 전후에서 교체를 권장하는데, 코코넛 배터리에서는 84.4%로 나오지만 실 사용에서 너무 빨리 닳기 때문에 80%보다 높게 나오는 건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 교체 방법은 정식 서비스 센터, 사설, 자가 수리 3가지 방법이 있는데, 비정품에 대한 불안함이 있으신 분들은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비용 122,000원)
특히 아이폰 Xs 이후부터는 정식 배터리가 아니면 배터리 성능 수치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자가 수리나 사설 업체에서 교체할 경우 감안해야 할 부분입니다. (일부 사설 업체에서 교체 시 배터리 성능 수치가 표시되는 곳도 있음)
배터리 구입
아이폰 배터리는 노혼, 뎃지(DEJI : 중국어 발음 더지), 픽스코리아 3개 중에 많이 교체하는 것 같습니다.
3개 브랜드 모두 품질이 좋다는 평인데 자가수리를 위해 배터리를 구입한다면 면노혼 배터리는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KC 인증을 받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뎃지나 픽스코리아 중에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픽스코리아에서 배터리를 구입했습니다.
배터리 구입 시 옵션으로 리뷰이벤트 공구를 추가하니 고급 공구세트가 하나 더 왔네요.
옵션 중에 사은품 리무버 선택을 했어야 하는데 빼먹고 못했어요.
꼭!! 사은품 리무버 옵션 선택하세요.
액정 분해
제공되는 드라이버 중 별나사로 아래 나사 2개를 풀어줍니다.
사은품으로 주는 뽁뽁이 집게로 벌리면서 플라스틱 헤라로 틈에 끼워 주세요.
아래쪽부터 벌려주고 헤라를 넣고 왼쪽 -> 윗쪽 순으로 벌려주세요.
오른쪽에는 액정과 연결되는 케이블이 있기 때문에 깊이 넣으면 안됩니다.
액정 테두리를 헤어드라이어기나 히트건으로 가열 후 벌려주면 작업하기 편합니다.
액정과 연결된 케이블이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왼쪽에서 살살 열어줍니다.
방수 씰을 천천히 당기면서 제거하면 깨끗하게 제거가 가능한데요.
우선 배터리를 제거하기 위에 아래 표시된 나사 3개를 풀어야 하는데요.
제공되는 Y자 드라이버로 풀 수 있습니다.
나사를 풀고 ㄱ 자 모양의 가이드를 걷어내면 손톱으로 배터리 연결 케이블을 들어 올려 분리해줍니다.
추가로 5개 나사를 풀어주면 덮게를 제거하면 액정과 연결된 케이블이 나오는데요
아래처럼 3곳의 케이블은 분리해주면 액정과 분리가 가능해집니다.
배터리 교체
배터리는 양면 스티커 6개를 천천히 당겨서 제거해줘야 하는데요요
배터리를 무리해서 들어올리다 구부러지거나 날카로운 도구로 배터리에 구멍을 내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됩니다.
양면 스티커만 쉽게 제거되면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데 헤어드라이기로 뒷면을 가열하고 천천히 당겼는데도 중간에 끊겨버렸어요.
양면스티커가 끊겼다면 넓은 주먹 헤라와 리무버 액(이소 알콜 90%)으로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는데요.
픽스코리아에서 올려준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리무버액 신청을 안해서 알콜스왑(이소알콜70%)과 주먹 헤라로 분리했습니다.
드라이로 뒷면을 가열해 주면서 헤라에 알콜스왑을 묻혀가면서 최대한 조심해서 천천히 작업했습니다.
너무 무리해서 들어올려 배터리가 구부러지면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으며, 날카로운 헤라를 바닥에 무리해서 넣으면 무선 충전 코일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조립 및 확인
배터리를 교환하고 액정 케이블과 배터리 케이블만 연결한 후 전원을 켜서 문제 없는지 확인했구요.
이상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수 씰을 붙이고 조립을 했습니다.
코코넛 배터리로 확인해보니 3530mAh 로 기존 3110보다 많은 대용량 배터리네요. Cycle Count 도 0이구요
배터리 자가 교환후 무선 충전도 정상적으로 잘 되는 것을 확인 했는데,
설정 > 배터리 > 배터리 성능 상태는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 교환하니 광탈하던 배터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새로 교환한 배터리로 3년 정도는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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