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사용기

아이폰 액정 교체 : LCD vs OLED 비교

순돌 아범 2023. 9. 13. 13:13
728x90

얼마 전 아이폰 12 미니 배터리를 교체하려다 액정을 2개나 날려먹고 아이폰 12부터는 기존 아이폰처럼 분해하면 안되겠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이폰 12, 13, 14 모델의 액정을 분리하기 전에 주의할 점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12 미니의 액정 수리 비용이 정식 수리센터에서는 30만원대, 사설에서는 보급형 10만원대 / 고급형 20만원대라서 직접 수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이폰 12 미니 액정 교체를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액정을 찾아봤는데, 아이폰 12 또는 아이폰 13 미니 모델은 다른 제품보다 액정비용이 더 비쌌습니다.

미니라서 집적도가 높은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폰 미니 모델은 전에 구입했던 아이폰 X 대비 2배 정도 비싸네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액정을 구입하러 들어가면 LCD(incell)와 OLED를 선택할 수 있는데, 가격이 제법 차이나기 때문에 각 액정의 장단점을 알고 구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 X 이후 부터는 대부분 모델이 OLED로 출시되기 때문에 정품과 유사한 품질의 제품을 선택하시려면 OLED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이폰 X 이후 출시된 모델 중에서도 아이폰 11, SE, SE2 등은 LC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LCD
OLED
가격
저렴함
비쌈
두께
두꺼움
얇음
소모전력
밝은색, 어두운색 모두 소모
어두운 색 표현 시 LCD 보다 효율이 좋음
검정색 표현
백라이트로 인해 완벽한 검정색 표현이 안됨
좋음
명암비
-
LCD보다 좋음

아이폰 12 미니 액정 비교 대상의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LCD 모델 : https://s.click.aliexpress.com/e/_mKXAvew

OLED 모델 : https://s.click.aliexpress.com/e/_Ew3cQC3

 

* 해상도, 색감, 밝기, 베젤 등은 제조사마다 품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두께

 

OLED 는 조립했을 때 정품 처럼 평평한 느낌인 반면

LCD는 두께감이 더 있어서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살짝 올라옵니다. 사진 상으로는 상당히 튀어 나와보이는데 아래 별나사를 체결하지 않아 살짝 떠서 더 두껍게 보이는데 실제 체감은 강화 필름 두께 정도입니다.

LCD 액정에 케이스를 씌운다면 두께감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베젤

 

LCD 와 OLED 모두 순정 액정보다는 베젤이 조금 더 두꺼운데요.

LCD는 유독 아래쪽이 더 두꺼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래만 두꺼운게 어색하고 신경이 쓰였는데 케이스 씌운 상태로 사용하다 보니 하단의 두께감이 무뎌지는 것 같아서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색감

 

OLED는 순정 액정과 유사한 색감을 보여줬는데요.

이번에 구입한 LCD 액정은 기존에 구입해 본 저가형 LCD 보다는 밝기나 색감면에서는 좋았지만 순정 액정의 색감과 비교하면 녹진한 느낌의 색감이라 아쉬운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LCD(위) vs OLED(아래) 색감 차이
 
 

 

 

아래는 촬영 시 LCD 화면 빛 반사가 있어 색감이 더 안좋게 표현되었는데, 실제 화면에서는 이정도로 차이나지는 않았구요.

대신 LCD 액정의 경우 밝은색과 어두운색은 잘 표현되지만 중간 계조가 묻히는 느낌이었습니다.

 
LCD(위) vs OLED(아래) 색감차이
 

 

해상도

 

일반적인 사용 시 LCD의 해상도 차이는 체감하지 못했는데요.

LCD 액정의 글씨가 글씨가 좀 두껍게 보여 루페로 들여다 보니 해상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의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제품인 것으로 보이며 모든 LCD 액정이 해상도가 나쁜건 아니기 때문에 LCD는 해상도가 나쁘다는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LCD(좌) vs OLED(우) 해상도 차이
 
 
LCD(좌) vs OLED(우) 해상도 차이
 
 

무게

 

LCD 액정의 두께가 무거워 더 무거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LCD 액정이 가장 가벼웠고 OLED 액정의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라 비닐 무게를 제외하면 정품과 무게가 거의 비슷했습니다.

그러나 강화 유리 필름이 7~8g 인 것을 고려해보면 1~2g 의 무게 차이는 크게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LCD(좌) vs 순정(중간) vs OLED + 보호필름(우)
 
 
 

배터리 소모

 

동일한 컨디션의 배터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확한 테스트를 할 수 없었지만, 2개 아이폰에 동일한 유투브 동영상을 켜놓고 장시간 재생했을 때 LCD 쪽이 조금 더 빨리 소모된다는 느낌이었어요.

발열도 OLED 쪽은 발열을 느끼지 못했는데, LCD 쪽은 미지근하다는 느낌이었구요.

아이폰 액정 LCD vs OLED 무엇을 구입할까?

아이폰 액정 교체 시 선택할 수 있는 2 종류의 액정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2가지 액정 중 하나로 자가 교체를 하신다면 2가지 모두 투루톤이 활성화되지 않으며, 디스플레이가 정품이 아니라고 뜹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별도의 장비로 시리얼번호를 복사하거나 칩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설 서비스 센터나 공식 서비스 센터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특히 색감에 민감한 분이라면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렴하게 자가 수리하실 분은 위에서 비교해 드린 LCD와 OLED 장단점을 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LCD는 가격적인 메리트는 있지만 여러가지 조건에서 OLED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보였구요.

OLED는 순정과 비슷한 품질을 보여주었지만 LCD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관련 링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