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폰 12 미니 배터리 자가 교체에 도전했다 실패한 경험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12 미니 배터리 자가 교체작업에 도전해서 액정을 2개나 망가트렸는데요.
기존 아이폰 11까지는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우선 구조적인 모양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액정이 2겹으로 되어 있는데요.
11 이전에는 하단 플라스틱이 얇고 액정 자체가 상단으로 튀어 나와있어서 헤라를 끼워넣기 용이한 구조였습니다.
12 이후부터 액정이 금속 하우징 안쪽으로 들어가고 액정하단 플라스틱이 두꺼워지면서 액정 분해 작업이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히팅건이나 드라이로 접착된 부분에 열을 가하고 액정을 들어올릴때 액정 상단 부분만 분리되어 올라오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은 액정 상단 부분만 들어올려진 사진인데, 첫시작부터 망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액정 하단 플라스틱까지 들어올려 플라스틱 헤라를 넣어가며 액정 분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미 액정 상하단이 분리된 상태가 보이죠?
오른쪽 액정 들어올릴 때 헤라를 잘못넣어 오른쪽 유리가 바사삭 하고 깨져버렸습니다.
어렵게 액정을 분리했지만 이렇게 액정 상하단 층이 분리되었네요. (꼭꼭 눌러주면 임시로 붙기는 합니다.)
2번째 아이폰12 미니 액정 분리 도전!!
이번에는 액정 손상없이 잘 분리했는데요.
처음 하단에 헤라를 넣을때 열을 가하고 들어올릴 때 층이 살짝 분리되는 걸 느꼈지만 크게 손상없이 분해했다 생각했는데
재조립하고나니 무리하게 힘을 가했던 부분에 손상을 입은 것 같습니다.
구조상 아이폰 12 이후 모델은 배터리교체하기가 정말 까다로워진 것 같습니다.
액정 손상으로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액정을 수리하면 수리비만 30~40만원대 비용이 나오며, 사설에서 수리하더라도 10만원대 초반~중반에 수리해야 합니다.
자가 교체하다 액정이 손상되면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 12 이후 모델의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분은 공식 서비스센터나 아이폰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사설 수리 센터에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액정이 손상되어 액정과 배터리를 한꺼번에 교체할 분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6U5ssP5xgo
제 실패 경험과 위 동영상을 요약하자면
- 히팅건으로 가열 후 힘을 줘서 들어올리지 말 것
- 하단 분리시 2단 구조로 되어 있고 두껍기 때문에 깁숙히 넣어서 들어올릴 것
- 액정 분해 시 이소프로필 알콜과 얇은 플라스틱 헤라로 천천히 작업할 것
- 얇은 플라스틱헤라, 금속헤라, 플라스틱 헤라는 분리하는 위치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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